[가우디의 작품] 구엘별장의 마굿간

[가우디의 작품] 구엘별장의 마굿간

 

 

구조미, 부드러운 빛.

아.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요? 더이상 바랄 것 없는 장면입니다. 허드렛 마굿간이었는데 말이죠. 말 집이 사람 집 보다 낫네요. 오랫동안 이곳에는 ‘카테드라 가우디’라는 가우디 연구원이 있었더랍니다. 지금은 대중에 공개되어있지만 구엘의 별장은 온데간데 없고 수위동과 마굿간만 남아있어, 돈을 내고 입장한 관광객들을 상당히 당황스럽게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입구에서 표파는 분이 항상 항의를 받기 때문에 매번 이야기 합니다. “별로 크지 않아요” 구엘가문은 대단한 부자인데 어떻게 된 일이지요? 구엘이 별장으로 썼던 건물은 옆에 따로 있습니다. 구엘이 왕가에 헌납을 하여 ‘팔라시오 레알’ (‘왕궁’이라는 뜻입니다)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요.

2017년 8월 25일
이병기

Byungki Lee

Byungki Lee

architect, editor at architwins
가우디의 모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가우디 연구에 가장 중요한 두 권의 책을 번역했고, 2013년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가우디 특별전 기획위원, 2015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가우디전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Byungki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