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 저택에 관한 첫번째 기록

Editor: A. T. V. (Àngel Toldrà Viazo), l’arxiu fotogràfic de l’Arxiu Històric de la Ciutat de Barcelona

 

건축물에 관한 자료조사의 시작은 ‘누가’, ‘언제’, ‘어디서’ 지은 집이냐는 것이다. 구엘 저택은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이 쿠르넷이 에우세비 구엘 이 바시가루피를 위해 지은 저택으로 가우디의 초기작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오늘 공부한 내용 중에 ‘언제’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있어 기록삼아 공유한다.

 

가우디는 1886년 6월 30일 계획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를 위해 수행한 수많은 계획안들은 성가정 성당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1936년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다. 다행히 에우세비 구엘이 1886년 7월 12일 시에 제출한 50분의 1 축척의 각층 평면과 입면, 단면 등 몇몇 도면은 시 자료보관소에 보전되어있다. 

1886년 10월 15일, 대지에 있던 기존 주택들의 철거허가를 신청했고, 같은 해 11월 12일 허가가 내려왔다. 구엘 저택의 입면은 세가지 버전이 알려져 있다. 최종적으로 지어진 저택 입면, 시에 제출된 입면, 1929년 라풀스의 책에 공개된 입면이 바로 그것으로 가우디의 창작 능력을 증명한다.

바세고다 노넬, <<엘 그란 가우디>>, p.285.

 

 

2018년 4월 5일

이병기

Byungki Lee

Byungki Lee

architect, editor at architwins
가우디의 모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가우디 연구에 가장 중요한 두 권의 책을 번역했고, 2013년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가우디 특별전 기획위원, 2015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가우디전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Byungki Lee